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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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Cup 2006 국가대표 / 이해리 컴퓨터학부 4학년

 세계 대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기술 경진대회 MS Imagine Cup 2006 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지난 4월 15일에 있었다. MS와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본 행사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로서 올해에는 국민대학교 컴퓨터학부 이해리(4학년) 양이 속한 [Sweet Dream] 팀이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며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작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던 선배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 이해리 양은 동국대, 한성대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작년 9월부터 본격적인 아이디어 회의에 돌입하였다.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이라는 포럼을 통해서 팀원들을 만나게 됐어요. 제가 먼저 나가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거든요. 그 모임에서 두분이 제 이야기를 듣고 나가고 싶다고 해서 팀을 결성해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작년에 국가대표 선발되었던 선배로부터 대회참가에 대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이해리 양이 속한 [Sweet Dream] 팀이 출품한 작품 '모션 엑서사이져(Motion Exercise)'는 일반적으로 PC에 사용되는 화상채팅용 카메라를 통해 동영상을 보면서 동작을 따라하는 이용자의 움직임을 촬영, 분석하여 동영상의 동작과 사용자의 동작간의 일치도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기술, 상용화 등 여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었다.

 "올해 이매진컵 대회가 '건강한 삶은 위한 기술' 이었어요. 건강에 관련해서 무엇을 만들까 하다가 왜 사람들이 다이어트 비디오 같은거 보면서 따라하잖아요. 그런데 이게 제대로 따라하는 건지도 잘 모르고 실수하다가 허리도 다치고 하잖아요. 그걸 고쳐보려고 만들었어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은 장차 꿈을 이루기위한 초석이되기도 하며 멋진 추억으로 남기도 한다. 하지만 젊음의 패기만으로는 수많은 경쟁을 제치고 입상하기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디어 회의만 3개월을 했어요. '이것으로 정하자.' 하면 이미 누가 한 거 더라고요. 몇 일 걸려서 '그래 이건 정말 괜찮겠다.' 싶어서 진행하려고 하면 그거하고 똑같은게 있고, 많이 힘들었어요. 이런 공모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창의력인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이해리 양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지인분들에게 감사를 돌리며 이러한 공모전에 대한 학교차원의 지원이 거의 없음에 대해 섭섭함을 표현했다. 장차 후배들에게도 기회가 될 공모전들을 잘 알고, 노력하여 도전하는 발판을 학교차원에서 마련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