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저녁뉴스]

1700년대 최초의 증기 자동차가 발명된 이래로 자동차는 지금까지도 끝없는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융합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산업 중 하나입니다. 산업의 발전에 따라 대학에서도 발빠르게 관련 교육과정을 맞춰나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공학과' 학생들을 만나봅니다. 

 

[리포트]

 

최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기술 등 첨단 기술의 발전으로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자동차산업, 앞으로 관련 분야의 인재들이 더욱 필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연구하는 자동차공학과를 찾았습니다. 

 

자동차공학과는 자동차 기술 개발에 필요한 기초 공학이론을 바탕으로, 자동차 특화 기술 및 최첨단 과학 기술을 접목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는데요.

 

어릴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하다가 직접 차를 만들어보고자 진학한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인터뷰: 임종민 2학년 /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제가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는데 중학교 때 돼서야, 자동차에도 여러 분야가 있잖아요. 그중에서도 저는 스포츠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그쪽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서 (자동차공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문정안 2학년 /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아무래도 책과 컴퓨터 앞에서 설계나 공부를 많이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책이나 컴퓨터보다는 실제로 다른 방법으로 차를 만든다거나 분해, 조립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많고 얻는 것도 많아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학생들은 정규교과 공부 외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관련 경험을 쌓고 있었는데요.

 

이 동아리는 국민대 자작차동아리로,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자동차를 만들어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민 2학년 /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동아리를 항상 매일 매일 하다 보니까, 회의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자기 개발에도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고. 이 윙을 설계를 해야 되니까, 확실히 F1 쪽에서도 공기역학에 많이 주를 두고 있는데 그쪽 분야에서 지금 논문이라든지 그쪽 분야의 기술이라든지 많이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공학과의 매력 중 하나는, 엔진과 제어, 섀시 등 그 분야가 매우 다양해서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길을 찾아갈 수 있다는 건데요.

 

졸업 후에는 자동차 부품업체, 자동차 전문연구기관, 자동차 엔지니어링 업체, 자동차 유관 산업체 등에 폭넓게 진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는 자동차공학과 융합될 수 있는 로봇, 항공, IT 등의 인접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더욱 높은 자동차산업,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고자 자동차공학과를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선배들이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임종민 2학년 /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자동차가 굉장히 많은 학문이 결합돼 있는데, 저희가 배우는 과목이 회로이론, 열역학이라든지 자동차제어, 이런 분야의 공부를 하는데 되게 많은 분야를 접하고 또 자기 진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강진 2학년 /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

"막상 와보니까 수학도 그렇고 물리도 그렇고, 자동차를 알기 전에 해야 되는 기본적인 소양인 과목들이 굉장히 많아서 이쪽을 좋아하지 않는데 자동차만 좋아한다고 하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양지현 교수 /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과‧자동차IT융합과

"소통 역량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동차는 매우 다양한 세부 연구 분야로 이루어져 있어서 실제로 연구 개발하는 데 있어서 여러 사람들과의 협동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이해하고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