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로 윤종웅 사장 “작지만 지역 사회 위한 환원에 앞장”/(경제 69) 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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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19일은 진로의 새역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부도를 맞은 진로는 지난 2003년 1월10일 한국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되는 아픔을 겪었다. 2005년 하이트 맥주에 인수된 진로는 재상장을 위해 지난 4년간 모든 힘을 기울여왔다. 그 노력이 10월19일 열매를 맺는다. 6년만에 재상장되는 것이다. 지난 2007년 4월 취임 후 재상장을 위해 불철주야 뛰어온 진로의 '사령탑'윤종웅(59)사장의 감회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1999년 4월 하이트맥주 사장에 오른 윤 사장은 하이트 맥주를 업계 1위로 끌어올린 '신화 창조'의 주인공이다. 사장 취임 2년여만에 재상장을 성공시키며 진로의 제 2창업을 이끌고 있는 윤 사장을 만났다. 조만간 진로가 6년만에 재상장됩니다. "하이트 맥주가 인수한 2005년 이후 꾸준히 재상장을 추진해왔습니다. 그 노력이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고 봅니다. 지난 17일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고, 다음달 19일 상장할 계획입니다. 상장 이후 진로의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이며 기업가치는 더욱 증대될 것입니다. 그래서 올 해는 진로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원년입니다. 재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진로의 세계화는 어느 정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2008년 진로의 해외수출액은 5342만달러(약 650억 원)에 이르며 총 419만 상자의 소주를 수출했습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 진로는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전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량 1위 기업입니다. 이렇듯 이미 세계적인 주류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이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일본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신화를 창조할 예정입니다. 진로 브랜드의 글로벌화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비중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진로 소주는 최근들어 중국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해 진로는 중국에 420만 달러(약 51억원)어치인 29만6000상자(700ml 12병 기준)를 수출했다. 진로는 1994년 중국에 진출 후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007년 말에는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일본에 이어 제 2의 거점시장으로 삼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진로는 지난 85년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민족기업입니다. 서민과 애환을 함께하며 성장한 진로가 세계 증류주 판매량 1위 제품이 되기까지는 고객 여러분들의 '진로사랑'이 뒷받침됐습니다. 그래서 진로는 그동안 꾸준히 많은 활동을 해왔습니다. 방식도 단순히 기부금을 내는 것에서 벗어나 사회봉사, 문화 스포츠 지원, 지역 사회 환원 등으로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형 캠페인 위주의 일회성 후원보다는 작지만 함께 할 수 있는 지역 단위의 활동 및 소외된 계층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사랑의 병뚜껑 모으기'행사를 진행, 지역의 불우이웃돕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문화 예술 분야의 지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셋째주 토요일 오후에 서울 청계광장에 특설무대를 마련해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청계천 문화 페스티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문화사업 지원도 적극적입니다. 지난해 열린 '속초 불축제'에 1억원을 지원했으며 '화천 산천어 축제'에도 협찬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대전시와 ‘창조적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천안사랑 장학금 조성 등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진로는 참이슬 등 자사 상품의 백라벨에 보령 머드 축제, 백제 문화제, 전주세계 소리 축제, 횡성 한우축제 등 지방 축제의 홍보 알림이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윤종웅 진로 사장은? 원문보기 :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232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