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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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 동상 / 벗(BUT) 팀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23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 `제6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경진대회`에서 기계자동차공학부와 기계시스템공학부로 구성된 벗[BUT, 지도교수 이건상, 김영준(팀장, 기계자동차공학부), 김주현(기계자동차공학부), 박지훈(기계시스템공학부), 서정민(기계시스템공학부), 조형원(기계시스템공학부)]팀이 “Charcoal Box : 숯을 이용한 저장고” 아이디어로 동상을 수상하였다.

첨단기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전 세계 90% 이상의 사람들을 위한 과학기술 아이템 발굴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국 30개 대학 49개 팀, 200여명이 참가해 복지와 재해, 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 기술 및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시를 통해 기량을 뽐냈다.

BUT 팀이 제시한 “Charcoal Box : 숯을 이용한 저장고”는 열대몬순 기후(건기, 우기)로 사계절이 고온이며, 전기보급률이 37.65%로 낮아 전력 공급 미흡해 음식의 보존상태 취약한 지대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위 천연 자원을 활용해 음식을 보다 오래 보존할 수 있는 친환경 저장고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것으로, 야자수를 활용해 숯을 만들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숯과 적절하게 흙을 배합하여 숯의 단열효과와 제습효과를 그리고 기화열을 적절하게 응용하였다. 또한 최대의 효과를 위한 배합과 박스의 두께 등에 대한 실 검증을 통해 경제적 측면과 기술적 측면 그리고 활용 방안에 대해 디테일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아 동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경진대회에서는 금오공대 `CHEESE팀`과 KAIST KAIDE팀 등이 수상하였으며, 수상작 중 일부 아이디어는 상품화 절차를 거쳐 개도국에 보급될 예정이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행사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따뜻하고 행복한 과학기술로 이어져 첨단 과학기술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