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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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루에디 바우어 초청 강연회 및 전시회 열려
국민대학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프랑스 디자이너 루에디 바우어(51) 초청 강연회가 지난 9월 14일(목) 저녁 7시에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도시 아이덴티티와 컨텍스츄얼 사인체계’라는 주제로 진행된 강연회는 공공디자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루에디 바우어의 디자인 철학과 작품세계를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자리였다.

강연회 1시간 전인 저녁 6시부터 수많은 인원들이 콘서트홀 앞을 메웠다. 국민대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까지 공개된 본 강연회는 총 5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하여 루에디 바우어의 국내 인지도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그 넓어 보이던 콘서트홀에 남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참석자들이 모두 착석을 하자 루에디 바우어가 모습을 드러냈고,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루에디 바우어는 프랑스계 스위스 출신으로 스위스 응용미술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뒤 전 세계적으로 7군데에 ‘엥떼그랄 루에디 바우어 에 아소시에’라는 디자인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각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아이덴티티와 방향과 정보 프로그램을 작업하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퐁피두센터, 시네마떼끄 프랑세즈, 퀼른-본 공항 등의 사인체계 등이 있다.

“한국 디자인 교육의 메카인 국민대학교에서 강연하게 된 것을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한 루에디 바우어는 자신의 작업이 아이덴티티, 오리엔테이션(방향성), 인포메이션(정보성)의 세 가지 테마로 나뉠 수 있다는 말로 강연회를 시작하였다. 모든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은 유사성이 아닌 차별성에 있으며 그래픽 디자인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진행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9월15일부터 10월29일까지 국민대학교 부설기관인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도시를 그리는 디자이너, 루에디 바우어>展에서 보실 수 있다는 말로 맺음을 하자 한참동안 박수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2시간 진행 예정이었으나 질의응답시간으로 무려 1시간이나 더 연장되었으며, 늦은 시간 콘서트홀을 빠져나서는 이들의 표정을 보니 본 강연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강연회가 너무 좋아 전시가 기대된다는 이들과 이런 좋은 강연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표현하는 참석자들을 보며 앞으로도 국민대학교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디자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루에디 바우어 展 (Ruedi Baur Exhibition)

지난 15일부터 <도시를 그리는 디자이너, 루에디 바우어>展이 동숭동 1-1번지에 위치한 국민대학교 부설기관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국민대학교 주최, 제로원디자인센터와 UIT디자인캠패니언센터가 주관한 본 전시는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으로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 뜻 깊은 행사이다.
본 전시는 9월15일부터 10월 29일 (매주 월요일, 10월 5,6일 휴관)까지 약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진행되며 국민대 재학생 및 동문에게는 할인가 2,000원에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 기 간 2006년 9월 15일(금) - 10월 29일(일)
  • 관람시간 11 AM - 7 PM / 매주 월요일 휴관 / 10월 5일, 6일 휴관
  • 장 소 대학로 제로원디자인센터(www.zeroonecenter.com)
  • 문 의 02) 745-2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