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된 버시바우 - 남성을 위한 금속공예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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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연주자로도 잘 알려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가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1일 서울 혜화동 쇳대박물관에서 열린 ‘남자들을 위한 장신구’ 특별기획전에서 금속공예가이자 보석 디자이너인 부인 리사 버시바우가 제작한 작품의 모델로 섰다. 그는 부인이 만든 넥타이핀과 커프스를 착용하고, 손가방을 든 채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장신구들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대 전용일 교수 등 78명의 디자이너와 공예가들이 남성 모델과 함께 출품작을 선보이는 형식이며, 버시바우 대사는 부인의 모델을 자청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평소에도 부인이 만든 ‘작품’들을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출처 : 한겨레 기사등록 : 2006-12-01 오후 10:25:01
모델로 변신한 버시바우 美대사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멋지지 않아요? 전부 제 아내가 만든 겁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아내 리사 버시바우가 출품한 커프스 버튼을 양 소매에 착용하고 오른손에 알루미늄 서류 가방을 든 채 1시간 넘도록 아내를 위해 '1일 모델'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알루미늄ㆍ아크릴 등으로 만든 서류가방(50×30㎝)과 알루미늄ㆍ은으로 만든 커프스 버튼 등은 모두 금속공예가로 활동 중인 아내가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그는 서류가방의 '실용성'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신문을 차곡차곡 서류가방 안에 넣어가며 직접 시연해보기도 했다. 서류가방의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리키면서 "비상시에는 방어하기에도 좋겠군. 일할 때 항상 가지고 다닐까"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여러 나라에서 작품을 출품해 본 경험이 있다"는 리사 버시바우는 "커프스 버튼 같이 작은 것들은 자주 만들어봤지만 서류가방처럼 큰 것을 만들어보기는 처음"이라며 작품들을 소개했다. 국민대 전용일 교수가 기획한 전시회에는 패션디자이너 서상영, 금속공예가 백경찬 서울대 교수, 미술작가 한젬마 등 디자인분야에서 활동하는 초대작가 37명과 국민대 대학원에서 수학하는 젊은 작가 41명이 함께 참여해 모자, 반지, 목걸이, 옷 등 다양한 남성 장신구를 선보였다. 출처 : [연합뉴스 2006-12-01 18: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