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의 활성화"...대학 발 집단감염 예의주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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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면 수업을 병행하기 시작한 동아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모든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지금 나가 있는 학교는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강의실이 아니라 스튜디오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자리 잡으면서 새로 만들어진 공간인데, 지금은 '미술과 사회' 강의 녹화가 진행 중입니다. 쉬는 시간 틈타서 교수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지금 수업 중이라서 마스크 벗고 계셨는데 착용 부탁드립니다. 교수님, 미술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는 건 생소한데. 모든 수업을 다 비대면으로 진행하시나요? [인터뷰]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강의는 미술과 사회이고 미술사를 기본으로 한 것입니다. 이론수업이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자] [인터뷰] 또 그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요. 그런데 제가 지금 맡고 있는 미술과 사회는 중간고사, 그러니까 암기위주로 중간고사로 학생들을 평가하기보다는 오히려 자발적으로 조사와 연구, 발표할 수 있도록 보고서 즉 리포트로 대신할 생각입니다. [기자]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
국민대는 일단 실험, 실기, 실습 과목에 한해서만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 수강생 수가 50명 미만이어야 하는 등 조건을 만족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4년제 대학 190여 곳 가운데 43%는 2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모든 학교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는데요, 수업도 수업이지만 학생 개개인이 모임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김은수 이승원 / 국민대학교 재학생 :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아직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비대면이 낫다고 생각해요. 최소한의 모임을 하고 동아리 활동을 너무 많이 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아대는 2학기 개학 뒤 2주간 비대면 수업을 하다가, 일주일 전부터 대면 수업을 병행했고,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닷새 만에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최근 대면 수업을 늘리거나 병행 방식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하는 일부 대학교는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비대면 수업 전환과 동아리 등 단체활동 자제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대면 수업 축소 방침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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