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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주관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 선정

 

▲홍기증 국민대 교수​. 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는 “홍기증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조백규 기계공학부 교수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국토교통기술촉진연구사업-국토교통기술혁신연구(기반연구 유형)'에 지원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총 사업비 5.2억 원이 배정된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팀은 2022년까지 대형 구조물의 콘크리트면 균열을 감지하고 비구조균열을 보수하는 ‘등벽드론 기반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드론을 이용한 균열감지 시스템은 비행드론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형식이다. 이는 교량 주탑 또는 고층 건물의 높은 위치에서 강한 바람에 의해 제대로 위치를 잡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또한 경우에 따라 근접한 구조물과의 충돌로 인해 추락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더불어 배터리로 작동하는 드론은 작업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연속적인 작업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국민대 연구팀은 콘크리트 구조물 상부에 케이블 지지구조물을 설치하고 케이블을 드론에 연결하여 추락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케이블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함으로써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추후 사업을 수행하면서 등벽드론에 콘크리트 균열을 감지하기 위한 광학카메라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균열지도를 구축하여 구조물 유지 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아가 등벽드론에 로봇팔을 설치하여 비구조균열에 대한 간단한 보수작업이 가능하도록 등벽드론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국민대는 “이번에 홍기증 교수가 수주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물은 차후 대형 연구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을 위해 2025년까지 약 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스마트 건설유지관리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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