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냥이 두부를 찾아주세요" 국민대·학생, 고양이 찾기 나서 | |||||||||||||||||||||
---|---|---|---|---|---|---|---|---|---|---|---|---|---|---|---|---|---|---|---|---|---|
국민대 인스타그램 게시글 (국민대 제공) © 뉴스1
26일 국민대에 따르면, '두부'는 국민대 캠퍼스에 사는 10여 마리의 길고양이 중 하나다. 도서관과 공학관 사이 풀숲에 살고 있는데 지난달 말부터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대학본부 차원에서 공식 SNS에 글을 올리고 찾기에 나선 것. 해당 게시글에는 7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좋아요'와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양이 집과 급식소 제작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교내 구성원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5000원 이하 후원금'을 내걸고 시작한 모금은 공학관, 본부관 등에 집과 급식소가 마련될 만큼 규모가 커졌다.
학생들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상생하고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주기적으로 올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추어로 프로젝트는 현재 국민대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구성원들 사이에서 관심도가 높다.
국민대 관계자는 "현재 학내 반려동물 상생문화가 보편화되긴 했지만 국민대는 이전부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라며 "학생들의 단순 자치활동을 넘어 대학본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는 문화라 생각돼 대학 공식 SNS에도 실종된 고양이를 찾는 게시물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5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