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언론속의 국민
[아주신간] 이주와 한국사회 / 한희정(교양대학) 교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00만명을 돌파했다. 책은 '주한 외국인 200만 시대'를 맞아 국내의 이주 현상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폭넓게 다룬다.

한희정 국민대 교양대학 교수는 '이주의 시대'에 관한 설명을 시작으로 이주 정책, 이주민 실태, 미디어에 비친 이주민, 혐오 표현과 규제, 이주와 젠더, 이주와 아동, 난민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해 실태를 소개하고 갈등의 배경과 원인을 분석했다.

저자는 단일민족 신화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우리 문화 말살 정책에 대항하기 위해 우리나라 스스로 생산한 것으로 이후 순혈주의 민족신화로 굳어졌다고 주장한다. 허구화된 믿음이 이주 시대에 배타적 성향을 만들고 다양한 이주민과 자녀들을 차별하는 기제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신문방송학 전공자인 저자는 미디어를 통한 해법을 모색한다. 저자는 "이민자가 주체가 되는 미디어가 절실하며, 미디어 이용에 관한 접근권과 미디어 콘텐츠의 인종적·문화적 다양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한다. 한희정 지음/ 커뮤니케이션북스/ 124쪽=2만원

 

 

원문보기 : http://www.ajunews.com/view/2017071009090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