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기차 성패는 배터리 기술·가격" / 최웅철(자동차공학과)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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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오토타임즈 '2017 전기차 세미나' 열려 최웅철 국민대학교 교수(자동차공학과)는 1일 "미래 전기자동차의 성패는 배터리 기술과 가격 등이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한경닷컴·오토타임즈 주최 '2017 전기차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전기자동차가 이끈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1kWh당 200유로인데 오는 2020년에 130~150유로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5년 뒤인 2022년에는 보조금이 없어져도 내연기관차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까지 전기차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는 아직 배터리 가격이 높아 제조사들이 시장에 보급하는 데 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는 배터리 가격 인하로 보조금 없이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다. 최 교수는 "한국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기차 35만대 보급을 목표로 뛰고 있는데, 아직은 기술적으로 경제성 및 만족을 주는 단계까지 오지 못했다"면서도 "그럼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많은 사회 구성원의 동참 덕분에 전기차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오는 2030년까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메가트렌드로 도시화, 지구온난화, 개도국 시장 확대, 스마트하게 연결된 사회화 등 4가지를 꼽았다. 그는 "자동차 탈 것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상당히 많은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활에 따른 이동수단 동향으로 대형 자동차에서 소형 전기차, 공용 단거리 전기차, 개인용 이동수단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문보기: http://auto.hankyung.com/article/201712010199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