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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중원 핵 센시, 제2의 피를로로 급부상 / 김주환(KIBS 16) 학생


스테파노 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말 영국의 옵타 스포츠는 ‘옵타 레전드 시리즈’라는 제목으로 안드레아 피를로에 대해 보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제2 의 피를로를 지목했다는 점이다. 그 선수는 이탈리아 출신 1995년생 미드필더 스테파노 센시다. 

센시는 6세에 축구를 시작해 세리에A의 사수올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에는 인터밀란으로 임대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까지 인터밀란에서 경기당 평균 0.19의 어시스트, 2.28번의 키 패스 그리고 6.15번의 롱볼 패스를 시도했는데 68%의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이 수치는 피를로가 밀란과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10년 동안의 평균 값과 유사하다.

물론 빌드업 참여도나 골로 이어지는 패스 등의 수치에서는 차이가 나지만 센시는 데뷔 이후 꾸준히 그 값을 늘려오고 있다. 특히 빌드업 참여도에서 2017∼2018 시즌 사수올로에서 39.9를 기록했던 것이 2019 ∼2020 시즌 현재 49.9까지 상승했다.
 
센시는 클럽팀뿐만 대표팀에서도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2018년 월드컵 예선탈락을 기점으로 이탈리아는 소위 물갈이를 진행했다. 센시는 조르지뉴, 바렐라와 함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이탈리아의 유로 예선 10전 전승의 금자탑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과연 센시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나가 제2의 피를로라는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문보기: https://sports.donga.com/3/all/20200127/994137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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