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속의 국민
신임 전남경찰청장 김옥전(법 68학번)동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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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3월 28일(금) - 국민일보 - [인물] 2003년 03월 27일 (목) 20:16 형제가 이어서 같은 지방경찰청장에 국립경찰이 창설된지 58년만에 처음으로 형제가 같은 지역 지방경찰청장을 맡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26일 발표된 경무관급 인사에서 승진해 전남지방경찰청장으로 발령난 김옥전 치안감(55)은 김세옥 대통령 경호실장(63)의 친동생으로 김실장이 1994∼95년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바 있어 동생이 형의 뒤를 이어 8년만에 같은 지방경찰청의 장으로 취임하게 된 셈이다. 2001년말 강원경찰청에서 속초경찰서장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김인영씨(61)와 현재 서울 노원서장으로 재직중인 김지영씨(57) 등 ‘형제 총경’이 배출된 적은 있으나 이처럼 형제가 치안감 계급장을 달고 같은 지방청장을 맡게 된 것은 경찰역사상 처음이다. 신임 김청장은 94년 당시 전남 영암서장으로 재직하다 김실장이 전남청장으로 부임해오자 형이 인사권을 갖는 직할서장으로 일하는 게 부담스러워 전북 부안서장을 자청,근무지를 옮기기도 했다. 전남 장흥 출신인 이들은 장흥고를 졸업한 뒤 형은 조선대를 나와 간부후보 16기로,동생은 국민대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23기로 각각 경찰에 입문했었다. 광주=장선욱기자swjang@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