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민의 톺아보기] 자율주행이 아닌 산업용시장에서 성장하는 콰너지 라이다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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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콰너지(Quanergy)는 고정형 라이다를 내세우며 성장한 업체이다. 2016년에는 삼성이 투자하며 우리나라에서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콰너지는 지난 CES 2017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CES 2017에서는 4개의 라이다 센서로 360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1개당 100달러의 가격으로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초 약속했던 시간이 지난 지금도 콰너지의 고정형 라이다는 당초 약속했던 자율주행 센서 목표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대신 콰너지는 자동차 시장이 아닌 산업용 시장에서 새로운 응용을 찾아가고 있었다.
◆ 콰너지 라이다 센서의 변화 다만, 콰너지의 라이다는 인식각이 작기 때문에 4개의 라이다를 차량에 배치하여 360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콰너지는 2017년 내에 S3를 250달러의 가격에 출시하고, 향후 100달러 가격에 양산하여 자율주행차에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콰너지의 고정형 라이다는 인식 거리 문제 등 여러 성능 문제로 인하여 양산형 자율주행차 적용은 아직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차량에 적용된 라이다 센서는 아우디에 적용된 발레오의 라이다 센서 밖에 없으며, 수평 145도 정도의 범위를 인식할 수 있는 회전형 센서이다. 이후 콰너지는 회전형 라이다 센서인 M8을 발표했다. 현재 이 M8은 다양한 산업용 응용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콰너지의 실질적인 수익원이 되고 있다.
◆ 산업용 응용에 적용되는 콰너지 라이다
이번 CES 2020에서 콰너지는 스마트 시티 보안 기술을 주요 응용으로 제시했다. 자사 라이다가 적용되는 응용에서 침입 탐지, 사람 수 세기 등 스마트 시티 보안 관련 기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스마트시티 보안 분야에서는 기존에 카메라를 사용해 왔지만, 라이다를 적용할 때 더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콰너지 측은 스마트 시티 보안 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중국으로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센트와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한다.
◆ 인식에 필수인 센서와 센서 응용의 확장 CES 2020에서는 우리나라의 여러 업체들도 센서 관련 기술을 전시했다. 라이다에서는 SOS랩, 카네비컴, 이미지 레이더 에서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비트센싱 등이 자율주행용 센서 기술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관련 업체들도 자율주행 시장과 더불어, 다양한 산업 응용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휴맥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 한국통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원문보기: http://www.inews24.com/view/1235075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본교 소속 구성원이 직접 작성한 기고문이기에 게재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