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언론속의 국민
BMW 디자인 총책임자 크리스 뱅글 '21세기 디자인 경향'강연 / 28일 제로원 디자인센터
서울 모터쇼 '디자인'을 주목하라

[한국일보 2005-04-24 17:07]


30일 공식 개막하는 ‘2005 서울모터쇼’에 맞춰 자동차 디자이너들을 주축으로 한 세계 자동차 업계의 유명인사들이 대거 방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독일 BMW그룹에서는 클라우스 베닝 판매담당 부사장과 그룹 디자인 총책임자인 크리스 뱅글(사진)이 방한한다. 아시아ㆍ태평양, 아프리카, 동유럽 등을 총괄하는 베닝 부사장은 방한 기간 동안 연세대 경영대학원 내에 설립되는 ‘BMW 유로센터’ 조인식에 참석한다.

7시리즈를 비롯, 그룹내 모든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크리스 뱅글은 28일 국민대 디자인센터에서 산업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21세기 디자인 경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29일에는 국내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경영 워크숍에 참석한다.

자동차 디자인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에서도 베르토네, 이탈디자인, 피닌파리나, 이데아, 스톨라, 카르체라노 등 자동차 디자인 전문업체 6곳이 차량을 출품하면서 임원진 및 디자인 전문가들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또 내달 2일 열리는 ‘자동차 국제디자인 세미나’에서는 카를로 신체리 이탈리아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을 비롯, 카르체라노의 피에르 루이지 카르체라노 회장, 스톨라아시아의 존 마크 회장 등이 강연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나카무라 디자인 담당 수석부사장도 오는 7월 국내에 출시되는 ‘인피니티’ 홍보를 위해 방한한다.

또 사브의 아ㆍ태지역 총괄담당 이사 스테펜 니콜스, 푸조의 아태지역 총괄 책임자 프레드릭 파브르,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총괄 책임자 리온 허스팅스, 인도 타타모터스의 국제 승용차 사업부문 총괄 책임자인 디비옌두 쿠마르 등도 서울모터쇼 개막에 맞춰 한국 땅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