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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네이처誌에 논문 동시 게재…최민희씨―정용주 박사

[국민일보 2005-05-18 21:28]


20∼30대 젊은 과학자 2명이 19일 발행되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화여대 대학원 석사과정(분자생명 전공) 3학기째인 최민희(27·왼쪽)씨는 체내 독성물질인 ‘활성산소’ 가운데 과산화수소가 세포를 증식하는 원인 물질이며 ‘퍼록시리독신’이라는 새로운 항산화 단백질이 이 과산화 수소의 양을 조절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최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의 이상 증식으로 발생하는 동맥경화,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나 암 등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대 전임강사로 재직중인 정용주(37·오른쪽) 박사는 2000년부터 올초까지 미국 뉴저지 의대에서 연수중 현지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DNA 복제에 관여하는 효소의 역할’을 밝혀냈다.

정 박사는 “나선효소가 DNA의 이중가닥을 풀어가는 과정에 ‘폴리머레이스’라는 단백질이 나선효소 기능을 강화시켜 DNA 이중 가닥을 푸는 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단일가닥을 이동할 때 만큼의 속도로 회복시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