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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흥(국사)교수, 안동서 독립지사 권오설 추모 학술강연
“사회주의계열 권오설 선생 주도 ‘6·10만세’ 독립운동 새지평”

20일 안동서 학술강연회

6.10 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옥사한 독립지사 권오설(1897∼1930) 선생을 추모하는 학술 강연회가 20일 낮 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렸다.

강연에 나선 국민대 장석흥 교수는 “6.10 만세 운동은 천도교와 조선공산당, 학생층 등 다양한 주체들이 서로 다른 정치이념을 초월해 깊은 연대 아래 계획, 추진됐다는 점에서 3.1운동 이후 통일 전선운동으로 나아가는 독립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것이었다”며 권 선생의 공적을 평가했다.

안동대 김희곤 교수는 “권 선생이 6.10 만세 운동을 기획한 것은 민족적 정서를 항일투쟁으로 이끌어 내려는 민족운동 행위였다”며 “민족 독립에 기여한 사회주의 운동가로서 그에 대한 자료집과 평전을 발간하는 일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 출신인 권오설 선생은 3.1운동에 참여했다 6개월간 옥고를 치른 뒤 조선노동 총동맹 집행위원(1924), 언론집회 압박 탄핵위원(1924), 제2차 고려공산당청년회 책임비서로 선임돼 활동했으며 학생들과 연계해 6.10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옥사했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인정해 지난 3월 사회주의계열 인사 54명에 대해 훈장을 추서하면서 몽양 여운형(건국훈장 대통령장.2급) 선생에 이어 건국훈장 독립장(3급)을 추서한 바 있다.

안동/구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