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국민대 웹진 uniK vol.9 - 스페셜]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uniK 올 11월 공연이 예정된 뮤지컬 <페임>을 위한 공개 오디션이 진행되고 있던데요. 배우 지망생들의 역량이 해마다 나아지고 있다고 보시나요? 또 6년만에 국내에서 공연되는 이번 작품이 이전과는 어떻게 달라질 거라 보시는지요?
신춘수 몇 년 전과 비교해보면 좀 준비된 배우들이 많다고나 할까요? 젊은 학생들이 예전보다 오디션에 임하는 자세가 세련되었죠. 이 작품이 예술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성장 드라마인 데다 무대에서의 열정과 에너지가 큰 작품이기 때문에 특히 젊은 신인 배우들의 관심이 큰 것 같아요. 같은 작품이라 할지라도 어떻게 제작하고, 어떻게 연출하고, 어떻게 디자인하고,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다르잖아요? 기존 텍스트는 동일하지만 이번 뮤지컬 <페임>은 아주 신선하고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서 선보일 예정이예요.

uniK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관객 25만 명, 누적 관객 65만 명, 매출 200억 원이라는 기염을 토했는데요. 이 같은 흥행의 성공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신춘수 ‘대한민국의 뮤지컬 역사의 기록을 다 갈아치웠다’는 게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기간 대비 최고 매출, 최고 수익률을 냈거든요. 2004년 초연 당시 <지킬앤하이드>에는 빅 스타가 한 명도 없었어요. 조승우마저도 연기를 잘 하는 젊은 영화배우로서 주목 받은 정도였지,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지도는 사실 없었잖아요?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두 가지 요인이 컸는데 우선 새로운 프로덕션의 방향성을 굉장히 잘 잡았어요. 한국 관객들에게 작품의 전달성을 높이기 위해서 했던 여러 노력들이 성공 요인의 첫 번째였던 것 같아요. 두 번째로는 기존과 다른 캐스팅을 했어요. 젊은 배우와 가능성이 있는 배우를 어려운 작품의 주역으로 내세웠죠. <지킬앤하이드> 이후 뮤지컬계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캐스팅이 보다 다양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uniK 뮤지컬계의 스타 배우 분들을 키워내신 분으로도 평가를 받고 계십니다. 신춘수 대표님께서 보시는 좋은 배우의 자질은 무엇인가요?
신춘수 오디션 현장에서 저는 늘 기분 좋은 설렘을 느껴요. 배우들에게는 당락의 여부가 갈리는 곳이지만, 저에게는 늘 새로운 배우들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현장이죠. 뮤지컬 오디션의 정확한 성격은 그 캐릭터에 잘 맞는 사람을 골라내는 일이에요. 하지만 전 배우에게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 무대에서 저 친구가 어떻게 성장하고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에 대해 직관적으로 생각해요. 물론 심사 점수를 딱 공개하면 10명을 심사하면 9명은 일치할 정도로, 어느 정도의 정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은 있어요. 그런데 가끔 연출가, 안무가와는 캐스팅에 대한 생각이 다를 때가 있어요. 새로운 배우랑 작업하고 싶은 욕망이 큰 편이어서 가끔은 생각지도 않은 캐스팅을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배우에 따라 그 작품의 에너지나 각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배우들과 관객들을 만나게 하고, 또 그 배우가 스타로 성장해서 장차 큰 무대를 이끌어가게끔 하는, 그런 탄력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요. 또 혼자 잘 하는 사람보다는 서로의 조화가 잘 이뤄질 수 있는 캐스팅을 중시해요. 아무리 좋은 배우만 모아놔도 그 공연 절대 좋아질 수 없어요. 이게 공연의 가장 큰 어려움이기도 해요. 오디션에서 최고의 결과를 낸 잘하는 배우들만 모았는데 전체적으로는 조화가 안돼요. 이건 정말 묘한 부분인데, 그런 전체의 조화로움도 생각을 하고 캐스팅을 하죠.

uniK 트위터를 통해 국민대학교 학생이 보내온 질문입니다. 오디뮤지컬컴퍼니가 무대에 올린 작품 속 인물 가운데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인지요?
신춘수 (단번에)’돈키호테’죠. 가장 사랑하는 작품은 <맨오브라만차>입니다. 공전의 히트를 친 작품은 <지킬앤하이드>인데 작품을 할 때마다 가슴이 떨리고 제 마음 속에 늘 살아있는, 주옥같은 음악과 작품이 가진 여백을 생각하면 저는 그 작품을 정말 좋아하고요. 작품 속의 인물 중 ‘이 사람처럼 살고 싶다’ 하는 캐릭터라면 <나인>의 ‘귀도’입니다. 수많은 연인을 거느렸던 영화 감독 귀도.(웃음) 다음 생엔 귀도로 살아보고 싶어요.

uniK 아이들도 즐겁고 엄마 아빠도 가슴 따뜻해지는 뮤지컬은 기획하고 계신 것이 없는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어요. <파워레인져>말고…(웃음)
신춘수 뮤지컬은 아름다운 이야기와 음악에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데, 사실 우리나라는 ‘어린이 뮤지컬’로 나눠져 있잖아요. 디즈니 뮤지컬이 한국에서 예상 외로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일단 공연을 보는 관객이 젊은 여자 관객이기 때문에, 또 아직은 관객의 층이 넓지 않기 때문이에요. 사실은 모두가 감동되는 뮤지컬의 제작은 해보고 싶은 일이죠. 가족 뮤지컬이란 틀에 매이기보다 모두가 볼 수 있는 좋은 뮤지컬을 만들고 싶어요.



uniK 우리나라 뮤지컬도 외국관객들이 늘고, 공연을 해외로 역수출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우리나라 뮤지컬이 한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신춘수 전반적으로 한국 뮤지컬은 젊어요. 젊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도전을 할 수 있죠. 과감한 시장 개척을 하고 새로운 것도 만들고, 배우들이 보여주는 에너지와 매력도 크죠. 한류스타들이 뮤지컬에 합류하면서 자연스럽게 시너지도 생기는 것 같아요. <지킬앤하이드>와 <맨오브라만차>를 일본에서 공연했을 때 깜짝 놀랐어요. 한국말로 한 공연이었음에도 많은 일본 관객들이 찾아주었거든요. 어느 시기까지는 한류스타의 출연에 의존하겠지만 점차적으로 컨텐츠의 완성도가 흥행의 성공을 좌우하게 되겠죠. 보편적인 이야기에 예술성과 완성도를 갖추는 작업이 가장 중요해요. 관객과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 예술성을 가져야만 뮤지컬이 장기적인 컨텐츠로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어요.

uniK 지금까지 제작하신 뮤지컬 작품들 가운데 가장 혁신적이었던 작품이 있다면?
신춘수 <스프링 어웨이크닝>은 굉장히 오래된 소재의 진부한 얘기였지만, 무대 디자인이나 연출, 음악과 같은 표현 방식이 새롭죠. 브로드웨이 뮤지컬 중에서 그렇게 새로움을 시도하는 작품들이 몇 가지 있어요. 제가 제일 혁신적으로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 바로 <나인>이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프로덕션도 예상대로 성공적으로 잘 못 했고 관객들도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나인>을 좀 더 세련되고 혁신적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제 판단에는 그렇게 못 만들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누군가 다시 한 번 해보라고 한다면 저는 <나인>을 혁신적이고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uniK 올 초 개봉된 영화 <멋진 인생>은 대표님의 감독 데뷔작이기도 한데요.
신춘수 사실 저는 굉장히 감성적 혹은 즉각적인 사람이에요. 저는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 때 실행에 옮기지 못하면 견딜 수 없는 사람 중 하나에요. <더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연습에 들어가기 전에 이 뮤지컬의 내용을 갖고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실행에 옮긴 거죠. 영화감독이 꿈이었지만 십여 년 동안 영화계를 떠나 있었거든요. 첫 영화로 가볍게 습작처럼 만들고 싶었어요. 다큐멘터리 형식의 독립영화라곤 하지만, 주어진 시간에 주어진 환경 내에 찍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작업이었어요. 사실은 편집하면서 누구한테 상영을 하게 되리라고 까진 생각지 못했어요. 좋은 공부가 된 것 같아요. 영화 작업에 대한 목표가 확실히 선 계기도 마련해 주었고요.



uniK 직접 연출하셨던 뮤지컬 <더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제작기를 직접 영화화하겠다고 생각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신춘수 그 뮤지컬의 스토리가 곧 ‘내 이야기’였기 때문이었어요. 꿈이라는 걸 쫓아 바쁘게 일하는 사이에 굉장히 많은 것들이 저에게서 사라졌거든요. 뮤지컬에서 이야기했던 ‘친구’이었을 수도 있고 또 다른 것이었을 수도 있죠.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너 딸이 몇이라고?” “아들이다 인마…” 지금도 친구지만, 이제는 그가 어떤 아픔을 갖고 살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죠. 너무 앞만 보고 살아온 탓이에요. 그러니까 그 영화 속 인물들의 캐릭터는 ‘저’였어요. 극중 창용이가 했던 역할은 뭘 해도 좋았던 제 20대 초반의 모습, 나이를 조금 더 먹었을 땐 신성록의 모습, 좀 더 먹었을 땐 이석준과 류정한의 모습. 그런 이야기들을 영화 속에서 하고 싶었던 거죠.

uniK <멋진 인생>을 통해 <더스토리오브마이라이프>의 공연 당시 영화 촬영도 병행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공연을 연습하는 배우들의 날카로운 모습이랄지, 영화 속 연기가 연기 같지 않고 실제 저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신춘수 그럼요. 비슷한 연배끼리는 보이지 않는 경쟁 심리도 있고, 큰 작품이던 작은 작품이던 그렇게 갈등도 안고 가면서 시작하죠. 작품에서 부딪히면 연출하고도 싸우거나 서로 감정이 굉장히 나빠질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 모든 갈등이 다 사라지는 순간이 언제냐 하면 바로 공연이 끝나고 나서 관객들이 환호하는, 그 순간이에요. 배우는 사랑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니까요.

uniK 늘 새로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강박 관념이라고 할까요? 그런 조바심이 늘 있으실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초심을 잃지 말아야겠다는 마음도 있으실 것 같고요.
신춘수 지금은 정말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커요.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그런 열망이 기본적으로 크고요. 모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뮤지컬을 선보이고 싶어요. 뮤지컬은 보편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주로 사랑 이야기, 특히 고전(古典)을 많이 했어요. 새로운 프로덕션을 거친 고전을 통해서 주는, 오랫동안 가져도 변함이 없는 정서를 이야기하는 뮤지컬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죠. <닥터지바고>도 문학과 영화의 고전이잖아요? 혁명으로 어지럽던 세상에 피어난 불멸의 사랑 이야기. 작품에 따르는 정서가 보편적이고 오랫동안 갈 수 있는 사랑 받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요.



uniK 2012년 국내에 초연될 예정인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250억의 제작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춘수 <닥터 지바고>는 호주에서 먼저 무대에 올랐는데, 한국을 거쳐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입성할 거예요. <드림걸즈>에 이어 해외 프로덕션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만 사랑 받는 뮤지컬이 아니라 보편적인 정서를 통해 세계인들이 공감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예요. 또 관객들은 귀중한 시간과 돈을 내고 작품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예술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그걸 제일 잘 할 수 있는 배우와 스태프, 크리에이터와 일하는 것은 당연한 선택이죠. 그런 의미에서 꼭 우리나라의 스태프와 크리에이터를 고집하지는 않고 있어요. 최근 새로운 뮤지컬 중에서는 <닥터 지바고>가 저는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제가 제작에 참여했기 때문이 아니라 최근에 올라온 작품을 다 봐도 정말 여러 가지로 완성도가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하고 있거든요.

uniK 8월 24일 <닥터 지바고>의 배우 오디션을 예정하고 계십니다. 주연을 누가 맡게 될까 궁금해지는데, 과감하게 신인배우를 기용하는 데는 어쩌면 마음의 부담이 크실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 캐스팅 보드를 갖고 계시나요?
신춘수 고민이죠.(웃음) 머릿속에 예상 캐스팅이 없다면 거짓말이고요. 정말 가능성 있는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기회는 주겠죠. 누군가 딱! 그런데 정말 쉬운 작업이 아니에요. 신인배우가 맡기에 지바고 역할은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드라마에 대한 해석과 깊이는 신인들이 참 좇아가기 힘든 부분이라서 고민하고 있어요. 하지만 머릿속을 비워두려고는 하죠.

uniK 대표님께서는 그간 라이선스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오셨습니다. 이제는 창작 뮤지컬에 대한 기획이나 투자의 가능성, 제작의 여건이 넓어졌다고 보시나요?
신춘수 창작 뮤지컬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했던 스물 몇 살 때 이미 창작 뮤지컬을 시도한 바 있어요. 아무런 실력도 없이 열정만 갖고 작품을 만들었던 시절이죠. 라이선스 작품을 하면서 비로소 뮤지컬의 언어와 문법을 체득할 수가 있었어요. 기존의 뮤지컬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만들어 가면서 점차적으로 새로운 뮤지컬 제작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과정에서 <드림걸즈>가 그 연장선이죠. 그리고 <닥터 지바고>는 새로운 뮤지컬이죠. 이제는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할 때라고 봐요. 크리에이터들이 외국 사람이라서 이게 새로운 뮤지컬이 아니다? 그건 틀린 얘기란 거죠. 꼭 새로운 이야기여야만 창작인가? 그것도 저는 틀린 얘기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저는 ‘뉴 뮤지컬’,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있는 거구요. 단지 이걸 만드는 팀이, 그 중에는 한국 사람도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과도 같이 작업을 한다는 것. 보편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 같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짧은 시간에 작품을 만들지 않고 천천히, 긴 호흡을 유지하려고 해요. 결국 외국이던 한국이던 관객들이 만족할 작품을 만들고, 관객들이 공연을 보는 데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은 작품을 만드는 일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해요.



uniK 스스로 감성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말씀하셨는데, 뮤지컬 제작자로서 남다른 고충도 있을 것 같네요.
신춘수 제 개인적으로는 혼자 하는 작업이 제일 맞을 수 있는 성향의 사람이지만, 제작이란 일이 그래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의 연속이거든요. 그 어려움을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가는 작업이에요. 연출, 배우, 관객들의 이야기를 듣는 과정들에서 여러 모로 힘든 점도 많죠. 작업 하나 하고 나면 상처도 주고받고요. 옛날에는 제가 이 일에 굉장히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면 할수록 ‘나한테 안 맞는 일이 아닐까?’ 회의가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또 한편으론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요.

uniK 관객들에게 어떤 프로듀서, 뮤지컬 제작자로 남고 싶으신가요?
신춘수 뮤지컬 프로듀서로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고요. 인간적인 꿈이 있다면, 인생을 마무리했을 때 ‘좋은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제 속마음을 들여다보니까, 의외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 받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더라고요. 뮤지컬을 만드는 제작자, 프로듀서로서 사랑 받는 길은 작품을 잘 만드는 것이겠지요. 작업을 하면 할수록 외로워지는 것 같아요. 많은 일을 하면 할수록 홀로 서 있는 느낌이 강해요. 그걸 뛰어 넘기 위해서는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끊임없이 좋은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여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작업을 좀 더 잘 하고 싶어요. 그러다 보니깐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 같고요. 그것도 또 하나의 과정이지 않을까, 먹을 만큼 먹은 나이인데도 ‘인생은 그렇게 살아가는 거구나’ 생각을 해요. 또 한 차례 성장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잘하고 싶은 욕심이, 나나 다른 이들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까. 진정으로 즐기면서 삶을 사는 단계로 가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

한국프로듀서협회 부회장
한국뮤지컬협회 이사
뮤지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2009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시상식 프로듀서상
2009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프로듀서상
2009 한국관광공사 한류공연상 (드림걸즈)
2008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외국뮤지컬상 (드림걸즈)
2007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재공연상 (맨 오브 라만차)
2007 더뮤지컬어워즈 최우수재공연상 (지킬 앤 하이드)
2007 매일경제 우수벤처기업대상
2001~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


한국 최고의 뮤지컬 제작자이자 프로듀서,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님이

뮤지컬을 사랑하는 국민대학교 학생들에게 당부 드리는 말씀!
궁금하신가요? 9월 5일, 여러분들 앞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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