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의 전쟁?!!” 국민*인들의 목표 설문조사 | |||
---|---|---|---|
드디어 개강. 그리고 한 주가 훌쩍 지났다. 모든 국민인 들은 서서히 개강에 적응해가고 있다. 또한 이런 저런 계획을 세우기도 한다. 개강 맞이로 새로 구입한 다이어리에 적은 작은 소망들을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2012년 첫 학기, 국민인 들의 목표는 무얼까. “ㅁㅁ와의 전쟁?!!”, “나 이것만은 꼭 하고 만다!” 10가지의 예시 중 두 가지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메일로 받았다. 우리는 매년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자신만의 목표를 세운다. 이젠 자신의 목표를 마음속에 담아 두지 말고 직접 실천해보자. 개강 후 설문조사 이벤트를 통해 국민인 들의 이번 학기 목표, 다짐 그 모든 것을 담았다. 2012년 첫 학기의 목표는 무엇인가. 1학년부터 4학년 또는 그 이후 가리지 않고 그들의 이번 학기 목표 10가지를 선정했다. 한 사람당 두 가지의 예시 답변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으며 적합한 답변이 없다고 느껴질 때에는 기타 의견을 말해주거나 메일로 보내게 했다. 예술관, 북악관 앞, 경상관 앞 그리고 학식을 돌아다닌 결과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금세 천 여개의 스티커를 모두 부착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각 학번마다 선호하는 답변이 비슷하였고 어릴수록 혹은 고학번일수록 고르는 답변의 차이가 컸다.
천여 개의 스티커를 다 붙였고 그 결과 1위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장학금”으로 선정되었다. 비싼 등록금으로 마음고생이 심한 학생들은 이번 학기 장학금을 목표로 두었고 아마 장학금 경쟁이 지난 학기에 비해 조금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3위는 바로 “애인”이다. 이 부분에서는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신입생들과 갓 2학년이 된 11학번 학생들은 대게 ‘CC'를 꿈꾸고 기대하고 있으나 그 이상의 고학번들은 전혀 반대의 입장이었다. ’CC'라면 “으~”하고 고개를 저었으며 단지 소개팅을 통해 자신의 짝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봄이 왔는데도 아직 쌀쌀한 요즘 모든 국민인들은 '애인'을 원했다.
오주현(입체미술전공 12) 저는 신입생이라 그런 지 아직 저의 미래와 장례보다는 지금 대학생이 된 걸 즐기고 싶어요. 동아리도 하고, 예쁜 옷도 사고 머리도 마음껏 파마도 하고 염색도 하고 아 벌써부터 대학생활이 너무 기대 되요. 남자친구도 사귀고 싶고 입시하느라 망가진 몸매도 다시 예쁘게 만들고 싶어요!
겨우 1,2년 차이의 학생들 이지만 이번 학기 목표 부분에서는 차이가 큰 편이었다. 두 가지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에서 신입생들은 ‘CC' 또는 ’동아리‘에 스티커를 붙였고 그에 반해 고학번들은 ’장학금‘과 ’공모전‘ 등에 관심이 많았다. 또한 재미있었던 점은 고학번들은 신입생들의 1,2위였던 ’CC', ‘동아리’에 가장 관심이 없었다. 그에 대비해 신입생들은 고학번들의 1,2위 관심사인 ‘장학금’, ‘공모전’에 가장 관심이 없었다. 대학교 짧은 4년동안 학생들은 학년 별로 다양한 관심사를 두고 있다.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