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경영학부의 열정이 담긴 3C 세미나

 

국민대 경영대의 대표 브랜드 및 특화 전략, 3C 세미나 수업은 경영학부 학생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수업으로서 참신하고 독특한 수업방식이 주목할 만하다. 학생비전 3C 모형은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학부 문화의 형성으로 21C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자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여 국제적인 자신 (Confidence)을 길러주고, 자신감을 바탕으로 학문과 일에 대한 몰입과 열정과 역량(Competence)을 길러, 새롭고 야심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여 성취해 나가는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의식(Challenge)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다. 경영대 학생들은 1학년 때 자신감(Confidence) 세미나, 2학년에는 경쟁력(Competitiveness) 세미나, 3학년이 되면 도전(Challenge) 세미나를 반드시 들어야 한다. 이 세미나를 통해 학생들은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3C 세미나 수업은 2004년을 시작으로 경영학부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3년 올해도 어김없이 경영학부 1학년 학생들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무대를 볼 수 있었다.

 

 

 

  3C 세미나 수업은 학생들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소속감 및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을 수업의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예술적 내용을 결합하여 학생들이 몸으로 부딪치고 서로 협력함으로써 세미나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수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기 말 페스티발 뿐만 아니라 경영학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3C 단합 체육대회도 열린다. 각 반 대항으로 책임교수님 팔씨름 대항전, 축구, 피구, 계주 등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서로를 열렬히 응원하고, 함께 뛰면서 반끼리 똘똘 뭉치게 된다.

 

 

3C 수업은 체험 뮤지컬, 춤으로 하는 세계여행, 몸으로 표현하기(마임), 연극적 이해, 바디 퍼커션 총 5개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경영학부 1학년 학생들은 필수로 이수해야하는 수업이다. 학생들은 1년 동안 2개의 수업을 랜덤으로 배정받아 참여하게 된다. 수업의 평가는 패스 또는 논 패스로 성적이 부여되기 때문에 학생들은 부담을 갖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수업이다. 학기가 끝날 때 경영학부 1학년 학생들은 한 자리에 모여 페스티발로 마무리를 한다. 공연을 준비하기 까지 학생들은 각 반별로 다양한 협동 학습과, 꾸준한 연습으로 하나의 작품을 만들면서 몸으로 느끼며 많은 것을 배운다. 학생들은 페스티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관객이 되기도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만들게 된다.

 

 

 

 

연극적 이해 수업은 놀이의 도구로, 우리 삶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도구로 사용되는 연극을 이론적 탐구가 아닌, 감각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각자의 삶에서 연극적인 것을 탐색하고, 그것을 직접 무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춤으로 하는 세계 여행은 춤을 통해 세계를 간접적으로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수업이다. 보통 학생들은 처음에 춤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수업을 하다보면 춤추는 실력보다도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몸으로 표현하기 수업은 마임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키움으로 발표력, 표현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놀 때 잘 노는 놈이 공부도 잘한다. 인연은 소중하다. 나랑 한 한기 만난다고 우리 인연이 한 학기짜리라고 생각하지 마라."

바디퍼커션 수업은 음악을 중심으로 보다 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효과적인 수업이다. 일반적으로 음악을 처음 배우는 학생들은 음치인데 어떡하나, 악보를 보지 못하는데 어떡하나 하는 부담감이 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음악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과 달리 몸에서 소리를 내고 사물을 두드리고 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예술적 표현이다. 바디퍼커션은 음악이라는 장르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덜어주고 누구나 쉽게 배우고 따라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수업의 가장 큰 목표이다. 수업시간엔 학생들이 몸으로 낼 수 있는 다양한 소리들을 찾아보고, 그 소리들을 이용해 리듬을 만들어보고, 조별로 나뉘어 다양한 리듬들과 표현방법을 만들어 본다. 페스티벌에서 보여주는 무대는, 강사님이 전체적인 틀을 짜주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매 학기 바티퍼커션을 가르치시는 조용채 강사님은, 전공자들이 아닌 비전공자들이 보여주는 결과물들은 참 놀랍다고 말한다. 비단 경영대 학생들만의 모습은 아닐 수도 있겠지만, 예술적인 끼들이 상당한 것을 느낀다고 한다.

 

 

체험뮤지컬은 '놀면서 사람을 회복하는 기분 좋은 공동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하며, 앞으로 살아갈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을 수업의 목표로 삼고 있다. 16주 수업 안에서 행복한 즐거움과 치열함이 공존하는 다양한 체험들이 있다. 공동체 훈련으로서 사람과 사람으로서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대부분 아이스브레이크, 엠티, 장기자랑, 공연 보러가기와 같은 놀이로 수업진행이 된다. 이 과정의 목표는 첫째,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함께 할 친구들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이다. 둘째, 한 학기동안 함께할 친구들과 친밀감을 형성하여 평생친구를 만든다. 체험 뮤지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뮤지컬 배우기, 오디션, 공연 연습, 공연 올리기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스스로 원했던 교육의 목표를 체험하게 된다. 배우체험, 관객체험, 스텝체험 과정을 통하여 학생들은 생소한 문화와 친해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제갈 윤 강사님이 생각하시는 가장 중요한 수업은 '공연 후 나도 몰랐던 나 찾기'이다. 수업은 끝났지만, 공연을 준비하던 과정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 수업 이후에도 자신의 삶 속에서 새로 발견된 자신을 즐거워하면서 살아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노는 놈." 결국 노는 놈을 당해 내지 못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잘 놀려면 그만큼의 피나는 노력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전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명품은 비싸서가 아니라 하나밖에 없기에 명품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가라. 마지막으로 시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올바른 방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준비한 공연을 마친 뒤에는 학생들이 기대했던 이상의 찐한 감동을 받고, 호흡을 맞춰가며 무대 위에 함께 올라간 학생들은 공연을 준비하면서 하나가 되었던 마음으로 서로에게 서로가 더 가까이 다가갔음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더불어 앞으로 두고두고 기억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는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더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