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2014년 2학기, 달라진 점 총정리!

뚝딱뚝딱. 지난 여름 방학동안 국민대학교는 많은 공사를 거쳤다. 학기 내내 공사중이던 도서관 옆 건물이 완공되기도 하고, 복지관에 있던 열람실이 도서관으로 이사하기도 했다. 또한 눈 여겨 보아야 할 학사제도 개편도 있었으며, 공학관 카페 MIRR 2호점이 오픈하기도 했다. 여기저기 1학기와는 조금은 다른 2014년 2학기, 달라진 점 총정리! 막 2학기 개강을 맞이한 국민*인들에게 알려드립니다.

 



복지관 2층에 있던 열람실이 학생 편의를 위해 도서관 지하로 이전했다. 학업과 연결된 열람실과 도서관을 바로 연결해 배치함으로써 이동 시간을 단축하고, 올해 초 중앙 난방 방식에서 개별 난방 방식으로 리모델링 후 유휴공간이 된 지하 공간을 열람실로 리모델링한 것으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열람실에 자리가 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복지관과 도서관을 오가는 수고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지하 열람실은 약 240석으로 칸막이 없는 책상이 배치되었다. 한편 기존의 복지관 열람실이 학생 입장에서 더 편리했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복지관 311호, 317호를 개편해 114석 규모의 열람실을 추가 확보하였다. 이번 지하 열람실은 2014. 09. 12(금) 개실하여 평일 09시 ~ 17시까지 오픈되며, 좌석 발권 시스템 업데이트가 완료 될 때까지 자율 배석으로 운영된다.

 

교내의 노후한 승강기가 신형으로 교체되었다. 교체 대상 승강기는 북악관 3대, 공학관 1대, 과학관 1대로 총 5대로 1998년도에 설치된 이 승강기들은 연식이 오래되어 안전성 확보 차원으로 교체하게 된 것이다. 시설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한 승강기를 차례대로 교체할 계획이라 말했다. 그 동안 교양 수업 등이 많이 몰리는 시간 대에 승강기에 탑승했을 때의 간혹 느꼈던 불안감이 이번 승강기 교체 소식으로 싹 날아가게 된 것이다. 혹자의 말을 따르면 신형 승강기의 승차감은 bmw 뺨친다 카더라.

 

성곡 도서관 옆자리에 국제교육관이 신설되었다. 방학 동안 진행된 공사 중 규모가 가장 큰 건으로 현재 건물은 완공되었지만 아직 공간 배치가 되지 않아서 내부는 비어있다. 앞으로 교내 곳곳에 흩어져 있던 국제교육원, 국제교류처 등 국민대학교가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반이 되는 부서와 시설들이 모두 국제교육관으로 이전되어 국제화 전진 기지로 활용 될 예정이다. 또 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당 수업도 국제교육관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이번 학기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 볼 계획이라면 국제교육관으로 모여보는 건 어떨까?

 


국제교육관 외에 성곡도서관과 공학관 사이에 새로 생긴 건물이 하나 더 있다. 국제교육관은 성곡 도서관을 증축한 건물인데 반해 산학협력관은 공학관을 증축한 건물이다. 국제교육관보다도 늦게 완공되어 현재 국민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건물이 되시겠다. 국제교육관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아직 비어있는 상태로 공간 재배치 계획에 따르면 지하 1, 2층은 공과대학 실습실로 배정되었고 1층에는 산학협력단, 공동실험기기센터, 해수담수화플랜드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산학협력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학기 북악관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이디야가 6개월만에 돌아왔다. 이번에는 교내가 아니라 후문 근처, 명원 민속관 옆에 자리 잡았다. 한편, 교내 구성원들에게 질 좋고 신선하며 저렴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대학교 생활협동조합이 자체적으로 브랜딩한 "카페 MIRR"는 북악관 1호점의 호응에 부응하여 공학관에 2호점을 내며 공학관 카페를 부활시켰다. 카페 MIRR는 대기업 프렌차이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갓 구운 신선한 원두를 저렴한 가격에 직접 공급받아 유통 마진을 낮추고, 자체 브랜드를 사용함으로 프렌차이즈 브랜드 사용료를 절감하여 시설 개선과 가격 유지 등에 투자하여 구성원들의 만족도 향상에 신경을 많이 썼다. 카페 MIRR 로고 등의 디자인은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님께서 해주셨다고 하니, A부터 Z까지 국민대학교만의 브랜드다.

카페 MIRR 2호점이 지금은 전설이 되어버린 '공대 와플'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공대 와플을 모르는 13학번과 신입생은 가까운 3학년 혹은 고인돌 선배에게 문의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복지관에 정통 이탈리안 음식 전문점이 생겼다. Deli bus라는 이 음식점은 복지관 1층 학생 식당 앞에 위치했다. 피자, 스파게티, 샐러드, 빠니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메뉴가 5000원 미만으로 저렴한 가격이다. 음식의 특성상 캠퍼스 커플의 성지가 될 듯하지만 일부 메뉴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므로 솔로도 용감히 주문해보길 추천한다. 교양 수업이 많은 북악관에도 도시락 전문점가 입점했다. 한국인은 역시 밥심! 많은 국민*인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줄 '바비박스'이다. 북악관 매점 옆에 위치했으며 2000~4300원으로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따뜻한 도시락을 파는 가게는 컵라면과 주먹밥에 지친 영혼들에게 안식처가 되리라.

 

매년 총학생회 선거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던 단골 메뉴인 학점 이월제가 시행되었다. 이미 수강신청이 끝났다고 방심하지 마시라. 다음학기를 위한 전략은 지금부터 짜야한다. 그렇다면 학점 이월제에 대한 이해는 필수이다. 우선 학점 이월이란 학기당 이수할 수 있는 학점 중 해당학기에 미신청한 학점을 다음 학기에 신청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주의할 내용을 3가지 뽑자면 다음과 같다.

  • 이월 학점은 다음 학기에 학기당 이수할 수 있는 학점을 초과하여 신청할 시에만 적용되며, 그 범위는 3학점 이내임
  • 성적 우수에 따른 초과 신청 가능 학점은 이월 학점보다 우선하며, 이월 학점과 중복 적용되지 않음
  • 해당 학기에 발생된 이월 학점은 연속된 다음 학기 1회에 한하여 적용되며, 이 중 미신청한 이월 학점은 자동 소멸됨

자세한 내용은 국민대학교 홈페이지 학사 공지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학점이월 안내 바로 가기)

 

 

이상으로 2014년 2학기에 새롭게 바뀐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우리가 방학동안 2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하고 토익 공부도 미리 하고 있었듯이 학교도 방학동안 2학기 우리의 학업 효율을 증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다. 안 올 것만 같던 개강일 벌써 지났다. 안 올 것만 같은 겨울 방학을 목표로 하며 이번 2학기도 국민대학교에서 많은 지식과 추억을 쌓아 나가자. 국민*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