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기획특집
[KMU-삼성] 미래로 뻗어나가는 국민인을 인터뷰하다. <이가을씨>

 

 지난여름의 태양은 유난히도 뜨겁고, 강했다. 낮부터 밤까지 더위가 사라지지 않아서 사람들은 잠조차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 태양보다 더 뜨겁고 강한 열정으로, 낮부터 밤까지 하루 24시간을 알차게 보낸 사람이 있다. 바로 국민대 E-비지니스학과 이가을씨. 이가을씨는 지난 학기에 국민대 취업지원팀에서 지원하는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에 지원하여 합격했다. 그리고 PPT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한달동안 삼성 SDS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삼성-리더쉽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겪은 이가을씨는 지난여름을 어떻게 보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그녀를 만나 인터뷰 했다.

 


 1.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은 이례적으로 학점이 아닌, 오로지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을 했잖아요. 자기소개서 합격 비결 좀 알려주세요.
 -이게 삼성이라는 기업에 지원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삼성에 맞게 써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삼성 홈페이지 들어가서 삼성의 인재상을 살펴보고, 그것을 참고해서 저의 경력 등을 썼어요. 그리고 그것을 PPT 한 장으로 깔끔하게 정리해서, 심사의원 분들이 보기 좋게 만들었죠. Brand name is 이가을, 이런 식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넣으려고 노력도 많이 했어요.

 

 2.교내에서 시행됐던 프로그램은 어떠셨어요?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았어요. PPT 경진대회도 이런 교육을 바탕으로 이루어졌고요. 인사뿐만 아니라, 인사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분위기를 전환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 세세한 것까지 알 수 있었어요. 특히 참신한 아이디어와 일관성있는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3.직장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셨어요?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팀별로 2명씩 들어갔어요. 제가 들어간 팀은 교육 서비스팀이었고요. 이곳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은 하지 않았어요. 부여받은 과제에 집중했죠. 저희 팀이 받은 과제의 주제는 E-learning과 집합교육(오프라인교육)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것이었어요.  E-learning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분석을 해야했고요. 그런데 생각보다 자료가 많지 않고, 과제가 난해하면서도 생소한 것이라서 자료수집이 오래 걸렸어요. 이러한 이유들로 진행과정이 느려서 그게 참 힘들었어요. 그래도 팀의 멘토분이 피드백을 많이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죠. 저희가 조사한 것과 멘토분의 피드백, 그리고 저희 나름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솔루션을 도출해봐서, 과제를 제출했어요.

 

 4.직접 일을 체험해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었어요?
 -삼성은 다른 회사보다 출근시간이 1시간 빨라요. 아침 8시까지가 출근이예요. 출근을 하면, 회사에서 세상 전반에 대한 뉴스를 틀어줘요. 그럼 직원들은 그걸 들으면서 각자 준비를 하죠. 그리고 나서 조회를 하는데, 이건 주위의 사람들과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거예요. 어떤 이야기든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면 돼요. 이것이 참 인상 깊었어요. 조회 때 이런 방법을 사용하니깐, 서로 공유하는 자리를 갖게 되는 거니깐 굉장히 좋은 거서 같아요. 아침에을 더 상쾌하게 출발할 수도 있고요. 그리고 삼성이 관리를 잘하기로 유명하잖아요. 리더쉽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김종화 선임님이 정말 많이 챙겨주셨어요. 스케쥴과 자료 같은 시스템이 다 준비되어 있고, 많이 챙겨주고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죠. 이런 점들이 가장 인상 깊어요.

 

 5.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삼성 리더쉽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이라는 회사에서 실제로 근무할 수 있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지원하게 됐어요. 실제로 회사에 근무하면서 회사에 근무하면서 생활하는 방식이라던가, 회사분위기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인내심을 많이 배웠어요. 원래 팀플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힘이 많이 들잖아요. 꼭 팀플이 아니어도, 일을 하다 보면 정말 힘든 순간들이 찾아와요. 이런 순간들을 참아낼 수 있는 힘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가장 중요한 건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가는 단계를 밟았다는 거예요. 이루고 싶지만, 막막했던 꿈으로 나아갔다는 뿌듯함을 느꼈어요. PPT 발표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고, 비젼 설정에 있어서도 좀 더 명확하게 비젼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요. 그리고 국민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이 자부심이 들어요. 직장 체험 프로그램 관계자분이 저희에게 그러시더라고요. 국민대 취업지원팀이 제일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요. 그래서 이런 프로그램도 만들어진 거라고요. 멀티캠퍼스에 정식 인턴은 아니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직접 들어와서 체험을 하는 것에 학생들이 최대로 들어온 것은 국민대가 최초래요. 기분이 좋았어요.

 

 6.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해주세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이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그 후에 일이예요. 일단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그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만으로 성공과 실패의 여부를 떠나 참 값진 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