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에 10점! ‘목메달’이 아닌 ‘금메달’감 교양! - 인생설계와 진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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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이색강의!
※ 주의 : 지금부터 아래의 3개의 질문에 모두 ‘Yes'라고 답할 수 있는 학우들은 1. 나는 내가 살아온 과정(생애)을 요약해서 지금 당장 말할 수 있다.
‘인생설계와 진로’ 교재에 있는 질문들이다. 인생설계라고 하면 굉장히 멀게 느껴지는 학우들이 있을 것이다. 혹시 당장 코앞에 닥친 기말고사와 영어, 취업 때문에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정확히 알고 인생을 설계하면 어떤 시대나 상황에서도 우왕좌왕할 필요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를 간다고 흔들릴 필요도, 하나 둘 취직해 가는 친구들 때문에 조급해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저 내가 설계한 대로 나만의 인생을 내가 만들어 나가면 된다. 밤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눈물짓고, 영어, 시험, 취업 등 경쟁에 치여 하루하루 전쟁을 치루는 불쌍한 후배들을 위해 이의용 교수님이 나섰다.
“나의 수업은, ‘즐’이다.
“저는 국민대학교 영어영문학과 73학번이고, 문예부장 출신이에요. 학교 다니면서 참 열심히 활동 했던 것 같아요.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뱃지를 달고 다닐 땐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뱃지를 안 달고 다녀서 입학하자마자 뱃지 달기 운동을 했어요. 우리학교 영자신문사와 합창단도 제가
만들었어요. 졸업준비위원장도 했구요. 저는 학교에서 많은 활동도 하고 정말 열심히 다녔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학교에 대한 애정이
많아요.
지금부터 그대들의 멋진 인생을 위한 명품강의, ‘인생설계와 진로’를 소개한다.
인생설계와 진로에만 있는 특별한 10가지!
① 인생설계, 그리고 ‘나’ 대학생은 이제 갓 수능을 마친 사회초년생이다. 한 동안은 ‘끝났다’라는 해방감과 함께 대학생의 자유를 만끽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이내
허탈감에 빠져 방황한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이렇게 많이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두둥실 두리둥실 배 떠나간다 비전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다. 하지만 누군가 나의 비전에 대해 물었을 때 명쾌한 대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비전은 누군가
나를 위해 대신 찾아주는 것이 아니다. 만약 자신의 비전이 매번 바뀌거나 명확하지 않다면, 생각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당신에겐
수학공식처럼 정확하게 떨어지지 않더라도 머릿속에 체계적인 밑그림은 그려지는, 생각만 해도 가슴 두근거리는 비전이 있는가.
많은 수업에서 카페나 클럽을 수업 이외의 또 다른 커뮤니케이션 장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일상까지 끄적이는 홈페이지는 찾기 힘들다. 이의용 교수님의 홈페이지(www.leecomm.co.kr)는 다르다. 홈페이지의 사이버강의실에는 수업을 듣는 학생들과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자유롭게 글을 쓰고 공지, 제안, 건의, 회의 등을 진행함은 물론, 자신의 일상이나 고민, 생각, 취업수기등도 자유롭게 올린다.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과 교수님, 학생과 학생들이 서로 끊임없이 수시로 소통하는 것이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수업 시간에 나누지 못하는 대화를 평상시에도 한계 없이 나눌 수 있다. 학생들은 마치 자신의 미니홈피를 확인하는 것처럼 이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도 올리고 다른 학생들의 글에 리플을 다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윈프리 감사일기란 매일 일상생활에서 고마운 일 5가지를 찾아 일기장에 제목만 적는 것이다.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매일 5가지의 일기를 써야
한다. 학기 초에는 고마운 일을 발견하지 못해 애를 먹지만, 몇 주 지나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고마운 일을 찾게 되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뀌게
된다. 특히 매시간 조원들과 특별한 일기 내용을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이걸 통해 고마운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점차 넓어지게 되는 효과가
있다. 수업을 듣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윈프리 일기 쓰기를 인생의 소중한 습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기를 쓴 후 부정적인 시각이 많이
교정되었고, 특히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됐다는 학생들이 적잖다.
‘인생설계와 진로’에서는 학생 모두가 기자다. 쉬는 시간이나 수업 후에 모두가 기자가 되어 학생들끼리 서로를 인터뷰하고 ‘2촌 인터뷰 노트’에 기록한다. 인터뷰는 이름과 학과부터 취미, 상대방의 특성, 새롭게 발견한 공통점까지 아주 구체적이진 않지만 한 학기동안 같은 조원만 알고 끝날 수도 있는 다른 수업들을 생각하면 큰 발전이다. 몇몇 학생들은 인터뷰를 대비해 직접 자신의 명함을 제작하거나 사진을 나눠주기도 한다. 수업의 분위기가 좋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인터뷰 덕분이다. 수업이 끝나면 강의실에서 도망치듯이 뛰쳐나가는 여느 수업과 달리 쉬는 시간은 물론 수업 후에도 학생들은 서로의 이름을 외우며 통성명 하고 웃음꽃을 피운다. 학기말에는 한 학기 동안 인터뷰한 대상에 대한 기말시험을 본다. 얼굴사진 보고 이름 쓰기, 특징 보고 이름 쓰기 등이다.
우이동 엠티 촌 업주들에게 가장 건전한 엠티로 소문난 엠티가 있다. 바로 ‘인생설계와 진로’의 워크샵이다. 학기마다 한번씩 1박 2일 워크샵을 개최하는데 새벽 2시 이전까지 조별 퍼포먼스 경연, 포크댄스, 비전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새벽 2시 이후에는 음주도 가능하다. 오로지 술만이 있는 엠티에 질린 학우들은 이 술 없는 엠티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다.
주례, 동성결혼식, 유서작성, 묘비명 사진 찍기, 빼빼로데이 이벤트, 비전트리 기념식수, 비전 콘서트, 전시회···.
‘인생설계와 진로’수업을 수강했다는 것은 한 학기동안 숱한 밤을 새며 인생설계도를 만들었다는 것이고, 모든 프로그램을 수료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종강일에는 졸업식과도 같은 종강식이 거행된다. 수료증도 수여, 우수학생 표창, 케익 커팅, 졸업생 및 입대자 축하, 축하 공연, 수업
소감 발표회, 동영상으로 보는 한 학기 등 종강식 또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가득하다. 또한 종강 수업에는 교내 교수, 직원, 동료 등을 수업에
초대하여 한 학기 동안 작성한 인생 설계도를 전시한다.
학점보다 친구를 얻어라. 이의용 교수님은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굉장히 좋은 사람들이에요. 대학 다니면서 인생을 설계해
보겠다고 마음먹고 수업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마음이 진지하다는 거죠. 그래서 저는 학생들에게 밖에 나가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우리학생들끼리 연애도 하고 좋은 친구도 만들라고 말해요.”라고 말씀하신다.
수업시간이 되면 교수님께서 들어오시고, 몇몇 학생들이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고, 교수님은 이내 한 명 한 명 출석을 부른다. 일반적인 수업 모습이다. “내 인생은 내가 설계하고 내가 주도한다!”
기사를 끝까지 읽어내려 왔다면, 그대들의 특별하고 멋진 인생을 위해 크게
외쳐보자! 한 학기동안 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무엇을 배우고 얻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졸업하기 전에 무조건 들어야 하는 필수과목.
- 이 수업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3학년이 되니까 인생설계에 대한 시급함이 생겼구요, 힘들다는 말은 들었지만 대충살고 싶지 않아서 이 수업을 선택하게 됐어요. 저도 과제를 밤새서 하거든요, 그래도 좋아요. 힘든 것을 감수하고도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구요. 꼭 들어야 할 수업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저번학기에 교수님이 하시는 스피치와 토론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 그 수업이 제 대학생활에 가장 큰 전환점이었고 그 수업을 듣고 이 수업까지 신청하게 됐어요.
아직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이 있다는 게 참 뿌듯하고, 이런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께도 감사해요. 아직 우리나라에는 정말 이런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뷰를 하면 대부분이 나 잘 먹고 잘살겠다가 아니라 베풀고 돕겠다고 하는 학생들이 정말 많아요. 희망적이에요!
저는 진짜 제 인생을 설계했어요. 매 수업 과제를 할 때마다 엄청 고민하는데, 제가 제 인생을 놓고 이렇게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과제를 하면서 제가 너무 준비가 덜됐다고 느꼈어요. 해야 될 게 너무 많다, 빨리 해야겠다는 시급함도 느끼고 인생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게
됐어요. - 이의용 교수님은 어떤 교수님인가요? 솔직하신 분이에요. 학생들에게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다가오시고 교수님의 삶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그걸 통해서 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어요. 교수님은 진짜 아버지 같고, 진짜 스승님 같으신 분이에요. 인생의 멘토죠. 이 수업자체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경영학부 07학번 윤여진 “정말 좋아요! 화요일이 기대가 될 만큼이요.
- 이 수업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2학년 초쯤이면 나의 비전이 설정 되겠지 하며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뭔가 구체적으로 쓰려고 하니까 어떠한 방향으로 갈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저의 진로나 비전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인생설계와 진로 수업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국민학생들 카페에 들어가서 찾아보고 선배님들이나 친구들에게도 물어봤는데 과제는 정말 많은데, 그게 과제가 아니라 충분히 너를 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우선 이 수업을 듣는 동안 저에 대한 생각을 정말 많이 하는 시간이 됐어요. 이 수업을 통해서 뭔가를 얻었다 라고 물어보면 저는 자기성찰의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뜬구름 잡듯이 나는 뭐가 될 거야, 뭘 할 거야가 아니라 나는 어떤 방향으로 갈것인가를 알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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