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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피치마켓과 느린학습자 대상 서체개발 지원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소장 김민)와 피치마켓(대표이사 함의영)이 지난 6월 3일(목) 오후 3시 국민대 본부관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산업체 수요에 맞는 우수한 콘텐츠 개발과 인재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대 사회문화디자인연구소와 피치마켓은 국민대 교육철학인 '실용적 공동체정신'에 뿌리를 두고 느린학습자를 위한 우수한 서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느린 학습자란, 연령에 비해 어려운 한글을 읽기 힘들어 하는 학습자(발달장애, 지적장애, 다문화자녀, 노인 등)을 의미한다.

 

피치마켓은 실질문맹을 개선하여 소통능력을 향상하고 독서 문화 확산 등에 노력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피치마켓의 함의영 대표이사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최적화된 서체개발에 있어 수준 높은 연구와 사용성 테스트는 학교라는 특성이 있어 가능한 부분“이라며 "전국의 학교나 복지관에도 개발된 서체를 적용해서 이해도를 높이면 큰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이번 피치마켓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담은 실용적인 연구 성과가 기대되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량적인 지표도 물론 중요하지만 소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실용적 공동체 기반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윤정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도 "지금의 서체는 일반 대중들을 위한 서체라고 한다면 느린학습자를 위한 서체는 소수를 위한 콘텐츠”라며 “사회적 취약계층에 디자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피치마켓의 함의영 대표이사, 국민대 임홍재 총장, 이석환 대외협력처장, 박윤정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하였으며, 국민대와 피치마켓 간의 협력으로 산학협력 선도 모델을 창출 · 확산하고 우수한 콘텐츠 개발과 기술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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