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1940년 경북 영천 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중수2과장, 서울지검 특수부장, 대검연구관, 대구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맡으며 미래의 검찰총장감으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1993년 대검 중수부장 시절 재산공개 파동으로 검찰을 떠난 게 그의 인생의 일대 전환점이 됐다. 미국 스탠퍼드대를 거쳐 일본 게이오대에서 형사법을 연구하고 95년부터 국민대 법대교수로 재직하다가 2000년 국민대총장이 됐다. 2004년 한국법학원장으로 선임됐고, 총장직을 떠나 법대 평교수로 돌아갔다.


기사 게재 일자 2004/03/08